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9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컵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0에서 0.211(142타수 30안타)로 소폭 올렸습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습니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습니다.
안타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에 나왔습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하성은 상대 투수의 시속 149km 직구를 깔끔하게 밀어쳐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1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가 들어온 뒤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습니다. 올 시즌 8번째 도루였습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의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7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을 기록한 선발투수 딜런 시스의 호투에 힘입어 컵스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승률은 5할(20승 20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