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이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김홍택은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촌라팃 추엔분감(태국)과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을 만들었다. 김홍택은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로 끝난 추엔분감을 이겼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김홍택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동아그룹 다이나믹부산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억 원과 KPGA투어 5년, 아시아투어 2년 등도 챙겼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김홍택에 2타 뒤진 8언더파 276타로 3위를 차지했다. 장유빈, 이정환, 옥태훈은 나란히 7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1승을 거둔 강경남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그쳤고, 지난달 K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군택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정찬민과 2012년과 2022년 대회 챔피언인 김비오는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