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돌연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전 세계 야구팬들로부터 아내에 대한 추측이 빗발쳤습니다.
일본 언론 ‘뉴스포스트세븐’은 1일 오타니의 아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업계에 ‘힘있는 후보’로 알려진 여성이 따로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후보로 거론되는 여성은 전 일본 여자 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28). 다나카는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 여자프로농구 후지쓰 레드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했습니다.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로 선출됐지만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매체는 다나카가 세계에서 활약했고 모델 경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실업팀에서 은퇴한 뒤 미국으로 출국해 SNS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타니의 훈련 영상에 다나카가 등장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다저스 캠프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한 여성이 오타니가 훈련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 여성이 바로 다나카입니다.
오타니는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다나카가 오타니의 이상형에 들어맞는다며 가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내는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아내의 신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