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알 나스르는 2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왈파크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와의 2023-24 사우디 프로리그 34라운드 최종전에서 2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48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4분 또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승점 82점을 기록한 알 나스르는 알 힐랄(승점 96점)에 이어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2년 연속 리그 개막 후 첫 승을 거둔 알나스르는 호날두가 3골,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사디오 마네(세네갈)가 2골을 보탰습니다.
마네의 선제골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호날두는 전반 38분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고, 전반 10분 왼발슛으로 3-0을 만들었습니다.
연장 후반에도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통산 6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한 뒤 올해 2월에 이어 6개월 만에 한 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마네도 오른발과 머리로 한 골씩을 터뜨렸습니다.
호날두와 마네가 나란히 3골을 터뜨리며 리그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4골을 넣은 압두라자크 함둘라(모로코).
1승 2패로 알 나스르는 18개 팀 중 10위에 올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