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전설, T1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T1은 2024 롤드컵 결승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는 T1의 통산 5번째 롤드컵 우승으로,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같은 주전 멤버가 두 번 롤드컵을 차지한 기록입니다.
결승전은 런던 O2 아레나에서 진행되었으며, BLG가 첫 세트를 강력하게 가져갔습니다. 초반부터 BLG의 ‘쉰’과 ‘엘크’가 T1의 정글을 침투하며 선취점을 올렸고, T1은 반격에 나섰지만 BLG의 공격에 밀려 첫 세트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이후 T1은 2세트에서 BLG에 대한 완벽한 반격을 보여주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3세트에서는 BLG가 다시 우세를 점하며 2-1로 앞서갔습니다. T1은 매치 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4세트를 승리로 이끌어 5세트로 진출했습니다. 특히 4세트에서 T1의 ‘페이커’가 팀을 이끄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결정적인 5세트에서는 T1이 28분경 드래곤 한타에서 BLG의 기습을 받았지만, ‘오너’가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승부의 흐름을 T1으로 돌렸습니다. 최종적으로 T1은 BLG 본진을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이로써 유례없는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페이커는 결승전 MVP로 선정) 2013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현재 28세로,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아직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전하며, 후배 선수들과 함께 뛰는 즐거움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인성과 실력은 심지어 상대 국가의 팬들에게도 감명을 주었습니다. 한 중국 팬은 “T1의 팬이다”라며 우승 순간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페이커’는 “팬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T1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상징적인 순간이 되었습니다. ‘페이커’와 T1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